오늘은 이마필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번 해볼게요. 우리가 원하는 이마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알아보고, 필러로 그것을 구현해낼 수 있는지도 확인해보고, 마지막으로 이마필러의 부작용도 살펴볼게요.

이마필러를 할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흔히 볼록한 이마모양을 원하실거에요. 바로 올리비아 핫세의 옆모습은 같은 모양말이죠

보통의 이마모양 Usual forehead shape

위 사진의 이마모양은 눈썹뼈를 넘지 않는 높이이고 헤어라인부분까지 아주 부드럽게 이어져 있어요. 그러나 보통 우리 이마는 저렇게 생기지 않았죠. 보통 세가지로 나뉘더라고요.
(1) 가운데만 꺼짐 (파란원)
(2) 양쪽 눈썹위만 꺼짐 (빨간원)
(3) 가운데와 양쪽 눈썹위 모두 꺼짐 (파란원 + 빨간원)

저렇게 움푹 들어간 부분을 채워서 완만한 곡선을 만들게 됩니다. 이때 필러로 볼륨을 채우는 것이 다가 아니고, 동시에 보톡스 시술로 frontalis m. 움직임을 억제해주게 되면 필러 볼륨이 좀 더 예쁘게 유지됩니다. 그리고 이마의 너비가 좁은 경우는 헤어라인 제모를 통해 시원한 이마를 디자인해 볼 수도 있어요.

이마의 해부 Anatomy of the forehead

필러를 위한 해부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신경 < 정맥 < 동맥 순이겠죠. 이마 필러를 할 때 신경때문에 통증, 특히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느낌이 드는데 요즘 필러는 국소마취제가 포함되어 있어서 필러가 들어가게 되면 처음에는 아프지만 조금 후 부터는 편안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혈관 특히 동맥은 필러가 ophthalmic artery로 흘러들어가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게 됩니다. 중요한 세가지 동맥은 supratrochlear artery (STA), supraorbital artery (SOA), frontal branch of the superficial temporal artery (FBSTA) 입니다. 셋중에서도 STA와 SOA가 anastomosis가 발달해 있지 않아서 이 혈관을 지날 때 더 주의 해야하고 깊은 층에 필러를 주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A, Three arteries; the supratrochlear artery (STA), supraorbital artery (SOA), and frontal branch of the superficial temporal artery (FBSTA) were searched using a high-frequency ultrasound probe.
출처 :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111/jocd.12755

이마필러 적합한 필러종류 Types of filler suitable for forehead

필러의 개요에 대해 다룬 글에서 본 바와 같이 필러제품들은 물성에 따라서 몇가지의 라인업을 가지고 있어요. 제품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물성만을 고려했을 때는 탄성이 높고 낮은 필러 두가지 정도를 섞어서 사용했을 때 모양이 잘 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필러는 2주정도 경과했을 때 나에게 적합한 모양으로 잡히게 되요, 그러니까 한번에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지말고 4주정도 후에 리터치를 해서 섬세하게 다듬어가는 것이 아름다운 이마를 갖는데 더 좋은 길이랍니다.

필러는 욕심내지 않는 것이 안전해요.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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